제1장: 권력의 지형도 한강 남쪽 여의도 평원에서는 거대한 정치적 회오리바람이 불고 있었다. 한쪽에는 용산의 군주 원소(元素), 아니 윤석열이 있었다. 그는 과거 검찰의 권력을 장악했던 인물로, 이제는 국가의 최고 통치자로서 자신의 뜻을 펼치고자 했다. 윤석열은 정의와 법치를 외치며 자신의 세력을 공고히 다져왔다. 그의 곁에는 충직한 부하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한동훈, 장제원 등 옛 전우들이었다.대치하고 있는 다른 한편에는 조조(曹操), 아니 이재명이 있었다. 그는 한때 성남의 영토를 다스렸던 명장으로, 자신만의 정치적 지략으로 민심을 얻고자 했다. 그의 곁에는 민주당의 충직한 장수들이 도열해 있었다.두 진영 사이에는 수많은 소군주들과 민심이라는 대양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들의 향배가 천하의 운명을 좌우..